첫 번째 소식은 10월 26일 기준으로 저희 우물레터의 구독자가 100명을 돌파했습니다! 저희는 가볍고도 재밌는 마음으로 시작한 레터였지만 우물 레터가 만들어진지 불과 약 3개월 만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여러분들도 계속해서 우물레터와 함께해 주세요!😘
두 번째 소식은 바로 우물레터의 홈페이지가 개설되었습니다! 우물레터로 지금껏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전달했었지만, 정작 우물레터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는 전해드린 적 없는 것 같아 항상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독자 100명을 맞아 저희 우물레터도 홈페이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우물레터 홈페이지에는 먼저 '우물레터에 대한 소개와 만들게 된 계기' 그리고 '우물레터 인터뷰이 신청방법'과 '예비 인터뷰이분들께 하고픈 말', '만든 이들에 대한 소개'가 담겨있어요.
저희가 구독자분들께 특히나 소개하고 싶은 부분은 '릴레이 질문 나누기'입니다. 릴레이 질문 나누기는 인터뷰이분들이 보내주신 릴레이 질문들을 앞뒤 인터뷰이분들 하고만 나누기보다 구독자 여러분들 모두 하고 같이 나누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 만들어보았는데요. 구독자 여러분들도 익명으로 릴레이 질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고 더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발행되는 우물레터의 릴레이 질문 답변 란에 '릴레이 질문 나누기'링크를 같이 걸어둘 테니 여러분들의 생각을 많이많이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겨울을 좋아합니다.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겨울밤, 새벽 시간대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낮 시간대보다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시간대를 선호하는데 온전히 나와 함께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한 가지가 꽂히면 그것만 파고드는 경향이 있는데 어떤 노래에 꽂혔다 하면 질릴 때까지 그 노래만 듣거나 똑같은 음식을 며칠 동안 먹는다거나 좋아하는 책은 책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읽기도 하고 영화나 드라마도 본 걸 또 보고 또 보는 걸 좋아합니다. 특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30번도 넘게 본 것 같습니다..
2. 기억에 남는 행복한 순간이 있다면?
이 느낌을 글로 표현하지 못할 것 같은데, 자유롭다고 느꼈던 순간들이 모두 행복한 순간들이었습니다.
3. 나의 요즘 고민은?
요즘 가장 자주 하는 고민은 내가 적절한 사람인가?, 일반적인 사람들처럼 행동하는가? 인 것 같습니다. 오랜 기간 우울증을 앓으면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 않고 지내서 그런지 사람들과 교류를 하면서 순간순간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는 그런 고민들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4. 요즘 내가 삶을 살아가면서 깨달은 것
제가 살아가면서 깨달은 것들은 말은 많이 할수록 손해라는 것과 뒷담화는 절대 하면 안 된다는 것, 솔직한 것과 무례한 것은 다르다는 것 그리고 굳이 남들의 기준에 흔들리면서 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5. 아직 실천에 옮기진 않았지만 언젠가 해보고 싶은 것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남는 시간에 취미활동을 해보고 싶습니다. 필라테스도 다녀보고 싶고 언어 공부도 해보고 싶고 가능하다면 옷을 직접 디자인해서 만들어보고 싶기도 합니다.
제가 현재 가장 원하는 것은 우울과 불안에서 벗어나 몸과 정신이 모두 건강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한 개인을 개인 자체로 수용할 수 있고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감정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나중에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 그렇기 위해서는 우선 정신이 건강해져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