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정서 전염’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감정 전염 또는 정서 전염이란 다른 사람의 얼굴 표정, 말투, 목소리, 자세 등을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으로 모방하고 자신과 일치시키면서 감정적으로 동화되는 경향을 의미해요. 특히나 '같은 사회적 환경에 속해있고 친밀한 관계에 놓여있을 때' 빈번히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수치심은 정서 전염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수치심은(성적 수치심 제외) 모든 정서 중 가장 파괴적이고, 긍정적인 기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경험하지 말아야 할 정서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정서 전염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에요. 중요한 것은 ‘무엇이 전염되느냐’ 이니까요. 자신이 친밀한 사람의 부정적인 정서가 전염되었다고 느낀다면 서둘러 발을 빼거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달빛님🌙의 선곡을 들려드립니다
The Beatles - Hey Jude
1. 내가 좋아하는 것은?
좋아하는 사람과 단둘이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거나, 술집에 가서 술을 간단히 하며 함께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해요. 또 연인과 밤바다를 걷거나, 고향 친구와 논길을 걸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눌 때 참 행복함을 느낍니다. 세상을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지만 단둘이서 시간을 보내는 일은 드문 것 같아요. 그런 생활 탓인지 많은 사람들에 휩싸여 하루를 보내고도 외로움에 사무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늘 행복할 주말을 꿈꾸며 힘든 주중을 또 열심히 살아내곤 합니다. 좋은 사람과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저에게 참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인 것 같아요. 😊
2. 기억에 남는 행복한 순간이 있다면?
근래 취미가 생겼습니다. 맛집 발굴인데요. 살은 많이 찌고 있지만, 행복도 많이 채우고 오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순간이라고 하니 그간 맛보았던 맛있는 음식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사실 이 취미가 가지는 또 하나의 의미는 연인과 함께하는 공동 취미생활이라는 겁니다. 1년 반 동안 함께하면서 취향도 많이 다르고 취미가 겹치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현재는 함께 다양한 식당들을 찾아다니면서 나름 점수를 매기고 맛집으로 저장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말이 오면 또 맛있는 식사를 할 생각에 또 행복하네요. 🤤
3. 나의 요즘 고민은?
기뻐할 일에 크게 기뻐하지 못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게 좀 고민입니다. 이전에는 많이 기뻤지만 의도적으로 내색 않고 겸손을 표하곤 했다면, 지금은 분명 그토록 원했고 간절했음에도 성공적으로 이뤄내었음에 대해 별다른 감정 동요가 없는 것 같아서 스스로가 의문입니다. 행복을 나누는 것이 어색한 것 같아서 이제라도 그런 연습을 해보려 합니다. 화이팅 !
4. 요즘 내가 삶을 살아가면서 깨달은 것
'인생지사 새옹지마'라고 합니다. 근래 들어 여태 일희일비하며 살아온 제 자신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따랐던 것 같습니다. 불확실한 미래가 두려워 늘상 촘촘히 그리고 '플랜비'까지도 계획했지만 인생이란 것은 정말 한 치 앞도 예측할 수가 없었죠. 이제는 놓을 것은 놓은 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려 합니다. 나룻배가 강을 건너듯 바람 따라 물길 따라 그저 가야 할 방향만 기억한 채 이리저리 결국 그렇게 또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려 합니다. 요즘은 이런 생각들을 해보았습니다.
5. 아직 실천에 옮기진 않았지만 언젠가 해보고 싶은 것
언젠가 꼭 제 가게를 열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그들에게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근사한 꿈을 하나 품고 있어요.
많이 특이한 방법이긴 합니다만, 저만의 독특한 루틴이 있긴 합니다. 연인들이 주로 가는 데이트 코스를 홀로 따라가 봅니다. 혼자 영화도 보고, 좋은 식당에서 좋은 음식도 먹고, 예쁜 카페에도 가보고, 또 혼자 노래방에 가서 노래도 부르고, 좋은 음악을 들으며 걷기 좋은 길을 걸어도 봅니다. 결국 데이트 코스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해하길 원하며 계획하잖아요. 그렇게 행복으로 가득한 그 길을 걸어보는 것이죠. 그런 방식으로 나 스스로에게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는 마음을 전해보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