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에 명상과 관련해서 보게 된 글이 있는데요. ‘마음이 현재에 있어야 행복하다. 마음이 과거에 있으면 후회하고 미래에 있으면 불안해한다.’라는 내용이었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저는 곱씹을수록 정말 맞는 말 같더라고요. 제가 마음이 불편해질 때 왜 불편한지 관찰해 봤는데 정말 과거의 후회나 알 수 없는 미래의 불안 때문에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이걸 인지하고 마음을 계속해서 현재로 가져오면 지금 실제로 일어난 일은 아무것도 없어서 ‘걱정할 필요가 없었네?’ 싶으면서 사라질 때도 많고요. 그냥 내가 ‘불안해하고 있구나. 그렇군. 그럴 수 있지?’를 마음으로 알기만 해도 조금 뒤면 어느새 감정이 사라지는 걸 경험했어요.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불안. 인간이라면 자연스럽게 느끼는 감정들이죠. 그렇지만 이러한 것들이 너무 커져서 여러분들이 현재의 행복을 놓쳐버리지 않길 바라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구독자 여러분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아래 “릴레이 질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할까?라는 생각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고양이가 아닌가 싶어요. 2019년도 12월부터 첫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키우게 됐거든요!! 원래도 어릴 때부터 강아지나 고양이와 같은 동물들에게 관심이 엄청 많았고 좋아했는데,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서 키우진 못했어요. 그러다 정말 알 수 없는 묘연에 의해 고양이를 처음 입양하게 된 것 같아요. 그런데 키우다 보니 부모님이 왜 미성년자일 땐 반려동물 입양을 반대했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나 하나 건사하기 힘든데 무슨 반려동물이야?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성인이 되어 알하면서 스스로 돈을 벌어 쓰고, 나뿐만 아니라 소중한 반려동물을 잘 챙겨줄 수 있는 경제적 요건과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부모님께서도 그 묘연을 받아들이셨던 것 같아요. 두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산다는 일은 그만큼 책임감이 따르지만 함께한다면 정말 행복해요.😆 두 번째는 그저 집에서 요양하는 게 좋아요. ISFP 인간으로서 집에 가만히 누워서 내가 좋아하는 유튜브나 드라마를 보기도 하고 인스타로 고양이나 사람 구경도 하면 그게 그렇게 재밌더라구요.😏 많은 E성향 사람들이 저보고 집에만 그렇게 있으면 안 심심하냐 물어보는데 전 전혀 그렇지 않아요!! 집순이라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아니고 집 안에서도 은근 바쁘거든요. 뜨개질을 하거나 베이킹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하면서 나름의 힐링, 충전을 하는 것 같아요!! 내가 직접 만든 무언가를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선물하면 그것만큼 또 즐거운 일이 없단 말이죠~!!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행복해요🫶🏻 그래서 제가 사랑하는 고양이들과 함께 집에서 취미 생활을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사진은 제가 뜬 모자랑 목도리를 하고 있는 저희 집 고양이입니다!)
2. 기억에 남는 행복한 순간이 있다면?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항상 멍해지는 것 같아요. 행복하지 않았던 순간에 비해 행복한 순간을 신경 쓰지 않고 살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크게 기억에 남는 순간보다는 순간순간에 행복을 느끼고 쉽게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바쁜 주중 일정을 다 마치고 주말에 잠시 떠난 바다나 너무너무너무 피곤한 날 하굣길에 즉흥적으로 마신 생맥주, 누워서 하는 아이쇼핑, 새벽 산책, 운동하다 증량한 날 등이 행복한 순간들인 것 같아요. 모아보니 많은데 크게 기억에 남는 한순간은 없는 것을 보니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행복을 찾고 있나 봅니다.
3. 나의 요즘 고민은?
요즘 저의 고민은 취업과 관련된 것들이 많은 거 같아요. 올해 2월에 졸업을 해서 지금 취업 준비 중인데 해야 할 것도 많고 최근엔 자격증 시험을 친다고 공부도 하고 있었어요! 지금은 시험까지 다 치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 제가 뭘 해야 할지, 뭘 하는 게 좋을지 확고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겠어요. 그냥 막연히 취업해야지 이런 생각으로 인해 아무것도 못 하고 허둥지둥 거리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좀 늦은 것 같지만 5월부턴 제가 뭘 하고 싶은지, 뭘 해야 할지 고민하고 구체화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좀 사소하고 별거 아닌데 제가 2년 반 동안 카페 알바를 하다가 4월 말까지 하고 그만두는데 여태 알바하느라 못했던 네일아트가 너무 하고 싶은 거 있죠! 그래서 요즘 또 무슨 네일을 할까~ 하면서 디자인을 찾는 것도 아주아주 소박한 고민이에요😏
4. 요즘 내가 삶을 살아가면서 깨달은 것
나만의삶을 살아가면서 깨달은 것은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 물론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그 외의 인간관계나 부수적인 것들까지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을 해요. 특히 인간관계에서 그렇게 느꼈는데 제가 19살 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 당장 내 할 일을 하기 바쁜데 너무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나를 희생하면서까지 그 사람에게 맞춰야 할 필요가 있을까? 분명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모두를 만족시킬 필요가 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뭐 어떻게 보면 개인주의적 성향으로 바뀐 거 아닐까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냥 제가 좋아하는 사람, 절 좋아해 주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고 좋아해 주는 게 제 마음이 훨씬 안정적이고 제 삶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너무 인간관계에 내 모든 신경을 쏟고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깨달았어요.
5. 아직 실천에 옮기진 않았지만 언젠가 해보고 싶은 것
아직 실천에 옮기진 않았지만 언젠가 해보고 싶은 일은 저만의 작은 디저트 카페를 운영해 보는 것이에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전 취미로 베이킹을 하는데, 그렇게 좋은 실력은 아니지만 주변에 선물을 하면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행복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바리스타 자격증도 있고 카페에서 일도 해보면서 많은 경험들을 해봤는데 소소하게 내가 만든 디저트와 커피를 판매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현실적인 부분에서 아직 실현 가능하진 않지만 차근차근 준비를 해서 언젠가 실현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오글거린다’ 라는 말은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아요. 설레서 오글거린다? 혹은 창피해서 오글거린다 등등 상황에 따라 다르게 사용될 것 같은데 저는 보통 창피해서, 부끄러워서 오글거린다는 말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근데 또 이게 저 혼자 있을땐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것들도 타인 앞에선 오글거리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도 괜히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서 오글거린다며 그 상황을 피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오글거린다는 말이 꼭 부정적인 단어는 아니지만, 제 삶에 있어서 오글거린다는 말은 좀 스스로를 방어하거나 회피하게 만드는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